겨울이 되면 시원하고 아삭한 배추에 짭쪼름한 양념을 버무린 겨울 김장 김치가 생각 나는데요. 참고로 한국의 김치는 미국의 건강 연구지인 헬스지가 지난 2008년에 게재한 기사에서 스페인 올리브유, 그리스 요구르트, 인도 렌틸콩, 일본의 낫토와 함께 세계 5대 건강 식품으로 선정된 만큼 한국인들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건강 음식 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발효식품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김치는 채소를 이용한 발효식품이라는 것이 특징으로, 배추 뿐 아니라 각종 채소의 집합체 이다보니 채소 자체의 장점을 들 수 있죠. 단, 지역별로 김장 김치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다양한데, 특히 그 중에서도 김치의 시원함을 더해줄 굴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도 불리며, 영양가가 높고 풍부한 맛을 지닌 진미이자 고급 해산물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굴김치 보관방법 및 유통기한은 얼마나 되는지도 궁금해 지는데요. 아무래도 굴은 해산물이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소금이 들어간 김치 속에 들어 있으니 오래동안 두고 먹어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굴김치 유통기한은 최대 일주일 정도라고 합니다.
때문에 굴김치를 먹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보관하지 않고 처음에 먹을만큼만 만들어서 바로 먹는 것인데요. 그럼에도 양이 많아 보관해야 할 경우 냉장보관을 하고, 장기로 보관해야 할 경우 신선함이 떨어질 뿐 아니라 굴김치 유통기한이 지나면서 배탈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 위험 또한 있기에 더욱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요. 참고로 노로바이러스는 추위에 강한 특성으로 영하 20도씨에서도 살아남고, 60도씨에서 30분간 가열해도 전염성이 유지된다고 합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손을 잘 씻어야 하고, 특히 조개, 굴을 비롯한 어패류는 아무리 신선하다고 해도 익혀 먹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 이라고 하죠. 온라인 상에는 굴 고르는 법부터 세척, 보관법까지 설명된 글을 볼 수 있는데, ‘굴을 고를 때는 우유빛으로 빛나고 광택이 있어야 좋은 굴이다. 속에 멍울이 진 굴은 절대 구매하면 안된다. 또 세척할 때는 한번 씻으면 더러운 물이 한가득 나온다. 여러번 세척해야 한다. 세척하면 그나마 안심하고 먹을 수 있지만 100% 안전법은 아니다. 굴은 역시 구워 먹는 것이 제일이다’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보관법으로는 ‘냉동으로는 최대 6개월 보관이 가능하며 냉동은 무조건 익혀 먹어야 한다. 냉장 굴은 2~3일 안에 섭취해야 하며, 용기는 플라스틱 아니면 봉지를 쓰는 것이 좋다’고 노하우를 덧붙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