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종이달 뜻 원작 소설 결말 실화 인물 실존 ENA 본방 시간 (+일본 영화 한국 다시보기 ott)

지난 4월 10일부터 첫방송된 ENA 월화 드라마, 종이달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드라마 종이달은 숨 막히는 일상을 살던 여자 ‘유이화’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서스펜스를 그리고 있는데요. 특히 주인공 유이화 역에는 믿고 보는 배우, 김서형이 열연 하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드라마 종이달은 가쿠다 미쓰요 작가의 일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요. 이는 일본에서 실제로 일어난 은행 공금 횡령 사건을 모티브로 했으며, 주인공의 은행 공금 10억 횡령 사건 이후를 중심으로 주변 인물이 어떤 식으로 변해가는지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소설 제목이기도 한 ‘종이달’ 뜻은 단어 자체가 말 그대로 ‘종이로 만든 가짜 달’이라는 의미도 있으나 일본에서는 필름 카메라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사진관에서는 초승달 모양의 가짜 달을 만들거나 그려서 그것을 갖다 놓고 사진을 찍는 것이 유행이었다고 하는데 그 사진을 찍은 사람들이 대부분 행복한 얼굴로 가족과 연인의 한 때를 사진으로 남기면서 ‘한 때의 가장 행복한 추억’을 의미하는 중의적인 뜻 또한 있다고 하죠.

참고로 이러한 소설 종이달 일본에서 드라마 뿐 아니라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는데요. 우선 일본 드라마의 경우 2014년 1월 7일부터 2월 4일까지 NHK에서 총 5부작으로 방송 되었습니다. 당시 드라마가 원작 소설의 결말과 달랐던 점은 주인공 리카의 1억엔 횡령 사건 이후에 남편이 메스컴을 통해서 다 자기 잘못이며, 리카가 돌아오기까지 기다릴 것이며 돌아오면 리카와 함께 죄값을 치르고 싶다는 메스컴의 언급, 그리고 리카가 국경선을 넘어가려고 하자 국경 경찰이 다가오는 리카를 보면서 국제 수배되었던 인물이 인쇄된 듯한 파일을 들고 리카를 확인하려는 듯한 상황이 연출되면서 ‘저는 우메자와 리카 입니다’라고 말하며 끝이 납니다.

그리고 일본 영화의 경우 1990년대를 대표하는 여배우 미야자와 리에가 우메자와 리카 역을, 감독은 요시다 다이하치가 맡았는데, 오오시마 유코가 오리지널 캐릭터인 아이카와 케이코를 연기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영화에서는 ‘A를 위해서 B를 했다’는 것이 아니라, ‘B를 위해서 A를 했다’라는, 원작에서 돈을 소액으로나마 착복하게 된 최초의 원인이 ‘어린 남자친구에게 더 잘 보이기 위해서 화장품을 비싸게 주고 샀다’라면, 영화에서는 ‘내가 더 잘났다는 것을 어린 남자친구에게 과시하기 위해서 화장품을 비싸게 주고 샀다’라는 것 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러한 소설 종이달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일본 웹에서는 한가지 사건을 다룬 것이 아니라, 세가지의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합니다. 소설에서는 연하의 남친의 마음을 사기 위해 부자인 척 하려고 공금을 횡령했고 그 사실 또한 남자친구에게 숨겼지만, 실제 사건의 경우 남자가 먼저 돈을 요구했고 횡령에 가담하거나 부추겼다고 하죠. 그리고 여자들은 유부녀도 아니며 결국에는 모두 체포되어 죄값을 치루게 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한국 드라마 종이달 본 방송시간은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로 ENA 채널에서 방송되며,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합니다. 일본 종이달 영화 및 드라마는 현재는 다시보기는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며, 곧 ott 서비스로 공개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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