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할머니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의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 KBS2 월화 드라마 커튼콜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얼굴을 비춘 배우 하지원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면서 많은 팬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죠.
참고로 드라마 제목이기도 한 ‘커튼콜’은 영어로 Curtain Call이며, 그 뜻은 연극이나 음악회 따위에서 공연이 끝나고 막이 내린 뒤, 관객이 찬사의 표현으로 환성과 박수를 계속 보내어 무대 뒤로 퇴장한 출연자를 무대 앞으로 다시 나오게 불러내는 일 입니다.
아마도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 유재헌 (배우 강하늘)이 무명배우로 등장하기에, 이후 드라마의 결말과 연관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있습니다. 역시나 연기파 배우들이라 그런지 주인공 하지원과 강하늘의 연기를 보는 것 만으로도 시간이 금새 지나가 버리죠.
한편 이번 드라마 커튼콜 호텔 촬영장소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상당했는데요. 극중에서 시간이 흘러 자금순의 손녀 박세연 (배우 하지원)은 ‘설립자 자금순 회장님은 전쟁의 아픔을 안은 사람들에게 낙원 같은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에서 호텔이름을 지었다’면서 ‘내일 전 세계인들의 낙원이 되기 위해 더 호텔 낙원이 오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드라마 커튼콜 촬영지는 현재 전남 순천의 한 대형 세트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마도 드라마 속 낙원호텔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세트장에서 만들어진 가상의 호텔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