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나 야외 활동이 많은 계절이 되면 모자를 자주 쓰게 됩니다. 하지만 오래 사용하다보면 이마와 머리에서 흐르는 땀으로 인해 모자에 얼룩이 생기고 특유의 땀냄새까지 배면서 불쾌함을 줄 수 있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모자 땀얼룩 및 땀냄새 제거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1. 땀얼룩 생기는 원인
땀 얼룩은 단순한 수분 자국이 아닌 땀 속 염분과 노폐물이 천에 스며들면서 변색을 유발하게 됩니다. 특히 자주 쓰는 모자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누렇게 변하거나 부분적으로 딱딱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는 땀이 마르면서 소금기와 피지 등이 엉겨 붙기 때문으로, 방치하게 되면 변색이 심해지고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땀자국은 생긴 즉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하루 사용 후 바로 닦거나 말리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땀에 민감한 소재일 경우 정기적인 세탁도 필요합니다. 특히 땀자국이 누렇게 변하기 전에 중성세제를 이용해서 미리 닦아주는 것이 얼룩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2. 땀얼룩과 변색 제거 방법
모자에 생긴 땀 얼룩은 바로 세탁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미온수에 중성세제를 풀어서 부드러운 천이나 칫솔로 얼룩 부위를 살살 문질러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흰색 모자의 경우에는 과산화수소와 베이킹소다를 섞어 반죽처럼 만든 후 얼룩 부위에 도포하고 15분 정도 두었다가 헹궈주는 방법도 좋습니다.
단, 색이 진한 모자나 모양이 쉽게 망가질 수 있는 제품의 경우 전체 세탁보다 얼룩 부위만 국소적으로 세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리고 물에 약한 소재인 경우 물티슈나 알코올을 살짝 적신 천으로 닦아주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서늘한 곳이 통풍이 잘 되도록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땀냄새 제거를 위한 세척 팁
모자의 땀냄새는 시간이 지날수록 섬유 속에 깊이 배어 잘 빠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식초와 물을 1대1로 섞어서 분무기에 담아 뿌린 뒤 10분 정도 두었다가 물로 헹궈주는 방식이 좋습니다. 식초의 산성 성분은 냄새 원인균을 중화시켜서 탈취 효과를 주게 됩니다.
그리고 베이킹소다를 소량 뿌려 두었다가 털어내거나, 물에 희석해서 세척에 활용하면 냄새 뿐 아니라 얼룩까지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세탁 후에는 모자 안쪽에 신문지나 수건을 넣어서 형태를 유지하며 자연 건조시키는 것이 모양 변형을 막을 수 있는 팁입니다.

4. 모자 세탁 시 주의할 점
모자는 형태가 중요한 패션 아이템이기 때문에 일반 세탁기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챙이 딱딱한 스냅백이나 야구모자의 경우 손세탁이 기본이며, 세탁 시에는 차가운 물보다는 미온수를 사용하는 것이 소재 변형을 줄여줍니다.
예방 차원에서 모자 안쪽에 부직포나 땀흡수 패드를 부착해주면 땀자국 생성을 줄 일 수 있습니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두 개 이상의 모자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사용 후에는 그늘진 곳에 걸어두거나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서 말려주는 것이 위생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