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수소 tritium 란 위험성 기준치 반감기 (+인체 영향 측정기 검출기 제거 처리 방법 트리튬 트리티움)

최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결정됨에 따라, 오염수 속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삼중수소 (tritium)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데요. 그렇다면 삼중수소 란 무엇인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및 측정기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삼중수소 (Tritium) 란?

삼중수소는 수소 원자에 두 개의 중성자와 하나의 양성자가 결합해 만들어진 동위 원소로, 강력한 방사선을 방출하며 자연에서도 일부 발견됩니다. 보통 수소의 핵에는 양성자 1개가 있는데 삼중수소에는 중성자 2개가 더 있습니다. 동위원소는 화학적인 성질은 같으나 물리적으로는 다른데, 즉 수소나 삼중수소 둘 다 물이 될 수 있으나 삼중수소의 경우 수소와는 달리 시간이 지나면 붕괴됩니다. 이때 방출하는 것이 바로 방사선 입니다. 참고로 인간이 만든 환경에서는 핵발전소나 핵실험 등에서 대량으로 배출되기도 합니다.

2. 삼중수소 기준치

삼중수소 기준치는 각 국가마다 다르게 적용되는데, 국가별 음용수 기준치는 호주 74,103 Bq (베크렐)/L, 핀란드는 30,000 Bq/L, 미국 740 Bq/L입니다. 방류 기준치는 한국 40,000 Bq/L, 일본 60,000 Bq/L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후 도쿄전력이 원전 3km 이내 지역 10곳에서 채취한 바닷물의 삼중수소 농도를 처음 발표한 결과, 리터당 4.6에서 8.1베크럴로 나왔습니다.

3. 삼중수소 반감기

삼중수소 반감기는 12.3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감기란 삼중수소가 방출한 입자가 반감기가 지난 후의 무게의 절반으로 감소하는 시간으로, 삼중수소가 방출한 입자의 절반은 12.3년 후에 남아 있으며, 이후에도 무게가 감소하며 방사능을 방출하게 됩니다.

4. 삼중수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삼중수소는 인체에 대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데요. 삼중수소가 체내에 흡수되면 배출되기까지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동안 체내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노출 시간에 비례해 위험도 또한 증가되는데요. 참고로 삼중수소는 물과 결합하여 물자체의 방사능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물을 통해 인체에 노출될 경우 더 큰 위험을 유발하게 됩니다.

삼중수소는 눈이나 피부, 폐, 간, 신장 등 인체에서 다양한 부위로 흡수될 수 있는데, 특히 호흡기를 통해 인체 내부로 쉽게 침투할 수 있으며, 체외 액체에 녹아들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 캐나다 정부 산하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밝힌바, ‘삼중수소는 상대적으로 약한 베타 방사선으로 그 자체로는 너무 약해 피부를 통과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극도로 많은 양을 섭취했을 경우에 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5. 삼중수소 제거 가능할까?

도쿄전력이 제공한 자료를 보면 오염수 방류 관련 설비는 다핵종제거설비 (ALPS/알프스), 측정/확인용 설비, 이송설비, 희석 설비, 방류 설비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참고로 삼중수소는 후쿠시마 원전의 다핵종제거설비로 오염수를 정화해도 제거되지 않는 방사성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오염수 처리 4단계 공정에도 불구하고 삼중수소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 했으며, 워싱턴 포스트는 ‘방사성 오염 물질이 플랑크톤을 통해 참치 같은 큰 생선으로 옮겨질 수 있다’는 하와이대학 교수의 말을 전했습니다. 또한 뉴욕타임스도 ‘오염수 탱크에 남은 방사성 물질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공개됐는지 의문을 표시하는 과학자들이 있다’면서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우려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6. 삼중수소 측정기 / 검출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삼중수소는 소량이기 때문에 인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다는 정부와 전문가들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염려는 앞으로도 여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최근 가정용 또는 휴대용 삼중수소 측정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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