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카드 대금을 갚기 힘들 경우 연체를 대신해 신용카드 리볼빙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신용카드 리볼빙 뜻 및 이자 원리, 그리고 신용등급 영향 여부 및 할부와의 차이점 및 선택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신용카드 리볼빙 이란?
리볼빙, 즉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은 매월 청구되는 카드대금을 일정 비율만큼 납부하고 나머지 금액을 다음달로 이월하여 나중에 갚는 방식 입니다. 쉽게 말해서 한번에 전액을 갚지 않고 매달 일정 금액 또는 최소 결제 금액만 내면서 나머지 금액은 이월하는 방식으로 카드 대금을 분할 상환하는 시스템 입니다.
리볼빙을 통해 고객은 보통 일시적인 유동성 문제와 연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나, 이월된 금액에는 신용카드 이자율에 따라서 이자가 붙게 됩니다. 이자는 매달 남은 잔액에 대해 부과가 되는데, 이월 할수록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2. 리볼빙 신용등급 영향 여부
리볼빙은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매달 결제 대금을 전액 상환하지 않고 일부만 납부를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를 자주 사용하거나 장기적으로 이용하게 될 경우 신용평가사에서 신용 위험이 높아졌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단, 리볼빙을 사용하더라도 이월 금액을 꾸준히 상환하고, 신용카드 대금을 계속해서 최소한의 금액이라도 상환하고 연체 없이 관리한다면 신용등급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리볼빙 vs 할부 원리
리볼빙과 할부 모두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을 여러번 나누어서 갚는 방식이나, 결제 방식 및 이자 발생 방식 등에 있어서 차이가 있습니다.
3-1 결제 방식
- 리볼빙: 결제 대금 중에서 일부 금액만 매달 상환을 하고 나머지 금액은 이월하게 됩니다. 매달 상환 금액을 일정 부분만 납부하면 남은 금액은 다음달로 넘어가고, 이월된 금액에 대해 이자가 부과 됩니다.
- 할부: 특정 금액을 미리 정한 횟수로 나누어서 갚는 방식으로, 구매 시점에 몇개월 할부로 할 것인지 정하고 매달 그 금액만큼 자동으로 청구가 됩니다. 할부기간 동안 고정된 금액을 분할 상환하게 됩니다.
3-2 이자 발생 방식
- 리볼빙: 결제하지 않고 이월된 금액에 대해 이자가 붙습니다. 이자율은 꽤 높을수 있으며, 미리 정해진 상환 일정이 없이 계속해서 이월이 가능하나, 상환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자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리볼빙 수수료 (이자)는 최저 5%에서 최대 19.99%까지 이기 때문에 잘못하면 갚아야 될 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습니다. 만약 약정 결제 비율을 20%로 설정했다면, 100의 20을 갚은 후 남은 80+이후 사용액, 이렇게 80+a의 20을 갚아서 남는 64+a .. 이런식으로 나가는 시스템 입니다. 추가로 그에 수반하는 이자까지 계산하면 최소 1년 이상 카드빚이 생길수 있습니다.
- 할부: 무이자 할부인 경우에는 이자가 없으나, 유이자 할부의 경우 구매시 이자율이 미리 정해져 있습니다. 즉, 할부 이자는 고정된 방식으로 적용되므로 상환 기간에 따른 추가 이자율 상승은 없습니다.
4. 리볼빙 vs 할부 중 뭘 선택해야 할까?
리볼빙은 유동적인 상환이 가능해서 자금이 부족할 때 단기적인 유동성 확보에 유리 합니다. 특히 갑작스럽게 지출 계획이 있거나, 자금 흐름이 불안정할 때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월된 금액에 대해 높은 이자가 부과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사용을 하면 이자 부담이 매우 커질 수 있으므로, 원금을 갚지 못하고 이자가 계속 쌓이면서 채무가 악화되는 위험이 있습니다. 이런점에서 리볼빙은 보통 수입이 불균일한 고소득 자영업자나 전문직의 경우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할부를 이용하게 되면 대규모 지출을 장기적으로 분할하여 부담을 덜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무이자 할부의 경우 이자 부담이 없기 때문에 고가의 제품을 구매할 때 유리하며, 상환 금액이 매달 일정하기 때문에 예산 계획을 세우기 쉽습니다. 단, 할부의 경우 매달 고정된 금액을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자금 사정이 어려운 경우 유연하게 상환 금액을 조정할 수 없다는 점에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점에서 할부는 보통 수입과 지출이 일정한 직장인들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