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스마트폰으로 누군가 당신인 척하고 있다’.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후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발생하는 사건들을 추적하는 현실 밀착 스릴러,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영화 핸드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일본의 추리 소설 신인상 ‘제 15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에서 히든카드상을 수상한 작품인 시가 아키라 작가의 베스트셀러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에 일본에서는 이미 영화로 제작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후속편으로는 2018년에 출간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붙잡힌 살인귀, 2020년에 출간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전율하는 메갈로폴리스가 있습니다. 이에 원작 책 줄거리 및 결말, 한국판과의 차이점 그리고 해당 스토리가 실화인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상당한데요.
원작 핸드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에서는 택시 안에 두고 내린 스마트폰이 모든 비극의 출발점으로 시작합니다. 그것을 주운 남자는 스마트폰을 돌려주었으나, 스마트폰 주인의 여자 친구를 마음에 품게 되고, 그녀의 신상정보를 모두 털어 그녀를 함정에 빠뜨리는 남자, 이제 스마트폰은 흉기나 다름없이 변해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이 사는 곳의 인근 야산에서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의 변사체가 잇따라 발견 됩니다.
원작 결말은 여자 주인공 아사미는 과거 자살로 생을 마감한 룸메이트의 이름으로 살아오게 된 과거를 밝히고, 살인범 요시하루에게 위협을 받는 그때에 다행히도 경찰들이 도착해 그를 체포하게 됩니다. 한편 이번 한국판 ‘핸드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조금 다른 전개로 접근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원작에서는 여자 주인공의 남자친구가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면, 한국판에서는 여자 주인공의 핸드폰이 떨어지면서 사건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원작에서는 범인의 정체가 처음부터 밝혀지지 않은 반면 한국판에서는 처음부터 범인이 누구인지 밝히고 시작하게 되죠.
한편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가 실제 일어났던 일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는 시청자들도 많은데요. 하지만 실화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실제로도 충분히 일어날법한 스마트폰 관련 범죄를 다루고 있죠. 참고로 SNS 범죄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 스릴러 영화에는 ‘서치 아웃’, ‘함정’, ‘나를 기억해’ 등이 있습니다. 한편 한국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상영시간은 총 117분 (1시간 57분 4초)로, 15세 이상 관람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