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틱톡과 유튜브 쇼츠를 중심으로 급부상한 이탈리안 브레인롯 (Italian Brainrot)은 전통적인 밈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성을 가진 새로운 인터넷 트렌드 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탈리안 브레인롯 종류 및 캐릭터 이름 그리고 이러한 밈 인기이유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1. 이탈리안 브레인롯 이란?
이탈리안 브레인롯은 AI 생성 이미지와 음성을 기반으로 탄생한 새로운 형태의 밈 문화로, 이러한 밈은 동물, 사물, 음식 등을 자유롭게 조합해서 현실에서는 볼수 없는 기괴한 캐릭터를 만들고, 의미 없는 이탈리아어 스타일 대사를 반복하는 특징을 가집니다. ‘트랄랄레로 트랄랄라’ 같은 허무맹랑한 대사와 과장된 색감, 어색한 음성이 결합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탈리안 브레인롯은 전통적인 이탈리아 문화나 진짜 이탈리아어와는 거의 관련이 없으나, 이탈리아적 감성 (열정적, 리드미컬)을 흉내 낸다는 점에서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특히 의도적으로 떨어뜨린 이미지 퀄리티와 조잡한 편집 방식이 오히려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오면서 짧은 시간 안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2. 이탈리안 브레인롯 인기 이유
이탈리안 브레인롯이 주목받은 가장 큰 이유는 AI 특유의 기괴함과 의도적인 조잡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품질 영상이나 정교한 편집이 주류였던 기존 트렌드와는 다르게, 오히려 낮은 퀄리티와 엉성함을 통해서 신선한 웃음을 주는 것이 강한 차별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보는 이로 해서 예상할 수 없는 전개와 비논리적인 조합에서 오는 황당함을 느끼게 해서 중독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Z세대와 알파세대의 짧으면서도 빠른 컨텐츠 소비슨관에도 완벽하게 부합합니다. 무의미하고 반복적인 리듬과 허술한 연출은 별다른 이해 과정없이도 즉각적으로 즐길 수 있어서 부담 없이 소비가 가능하게 됩니다. 짧으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탁월하기 때문에 틱톡, 인스타 릴스 등 숏폼 플랫폼과의 궁합도 매우 뛰어납니다.
3. 이탈리안 브레인롯 종류
이탈리안 브레인롯 컨텐츠는 크게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는 기괴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짧은 대사를 반복하는 기본적인 밈 영상입니다. 이들은 주로 허구의 캐릭터가 등장해서 아무 의미 없는 이탈리아풍 단어를 리듬감 있게 읊조리는 형태로 제작이 됩니다. 저해상도 이미지와 과장된 색채 효과가 특징이라 할 수 있으며, 어색한 AI 목소리가 분위기를 완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팬아트 및 2차 창작으로 확장된 컨텐츠로, 사용자는 Midjourney, DALL·E 같은 AI 생성 도구를 활용해서 직접 나만의 이탈리안 브레인롯 캐릭터를 제작하거나, 기존 캐릭터를 리믹스해서 새로운 밈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Eleven Labs 등 AI 음성 생성 도구를 활용해서 이탈리아 억양을 흉내 낸 음성을 추가하는 것도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4. 이탈리안 브레인롯 대표 캐릭터
이탈리안 브레인롯 세계과넹서는 실제 이탈리안 이름 대신 무의미한 조어를 사용한 캐릭터명이 주를 이루게 되는데, 대표적인 캐릭터로는 나이키 신발을 신은 상어 캐릭터 ‘트랄랄레로 트랄랄라’가 있습니다. 해당 캐릭터는 밈 내에서 가장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잡았으며, 이탈리안 브레인롯의 분위기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폭격기와 악어를 합성한 ‘봅바르디로 크로코딜로’, 고양이와 새우를 조합한 ‘트리피 트로피’, 야구방망이를 든 통나무를 표현한 ‘퉁퉁퉁 사후르’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조개껍데기를 장착한 곰을 표현한 ‘클라무치 베어로’, 치즈를 머리에 이고 있는 고양이 ‘포르마지오 캣토’, 파스타를 들고 있는 오징어 ‘스파게티 칼라마리’도 있습니다. 이러한 캐릭터들은 이름부터 이미지까지 일관되게 기괴하면서도 비논리적이며, 그 자체로 강한 인상을 남기게 됩니다. 이러한 허무맹랑한 설정 덕에 더욱 중독적이며 기억에 남는 컨텐트가 탄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