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식 천연 가습기 종류 및 만드는 방법 (+숯, 솔방울, 계란껍질)

실내 공기가 건조하면 호흡기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가습기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다만 가습기의 경우 세균 및 곰팡이 번식의 가능성이 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물교환과 세척이 필요한데요 (올바른 가습기 세척 방법 보기⇲). 그리고 물론 가습기를 구매해야 하는 부담감도 있죠. 이에 천연 가습기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천연 가습기라고 해서 젖은 빨래를 방이나 거실에 널어둘 경우 빨래나 수건이 젖은 상태로 장시간 노출되어 있으면 박테리아나 세균 등이 증가하고, 악취가 발생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좀 더 안전하고 자연 친화적인 방법은 없을까요?

우선 솔방울을 이용한 방법 입니다. 솔방울과 물 그리고 접시만 있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데요. 주운 솔방울을 깨끗히 씻어 준 뒤 끓는 물에 15~20분 정도 삶아 줍니다. 이를 접시에 올려두면 바로 솔방울 가습기가 됩니다. 수분이 증발한 뒤에는 다시 물에 담궜다가 사용을 하면 됩니다. 참고로 솔방울은 염화칼슘 성분이 있어서 수분을 잘 흡수하며, 건조하면 활짝 펴져서 숲속의 자연 습도계로도 불리우고 있죠.

다음으로 숯 가습기 입니다. 숯은 물을 머금는 효과가 있어서 가습 효과를 잘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우선 숯을 흐르는 물에 씻은 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하루 정도 말려 줍니다. 이후 숯을 그릇이나 통에 담고 숯의 3분의 2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놓으면 숯 가습기가 완성 됩니다.

마지막으로 달걀 껍데기 가습기 입니다. 우선 달걀 위나 아래에 구멍을 뚫고 내용물을 빼낸 후 깨끗히 닦아 줍니다. 구멍 뚫린 부분이 위로 가게 한 상태에서 달걀판에 넣고, 달걀에 낸 구멍 속으로 물을 부어 사용하면 됩니다. 달걀 안 잔여물이 걱정될 경우 깨진 껍질을 깨끗히 씻은 후 물을 부어 놓으면 됩니다. 참고로 달걀은 탄산칼슘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미세한 구멍이 많은데, 이에 물을 부어 놓으면 구멍 사이로 물이 증발하면서 가습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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