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지난 4월 12일 개봉한 영화 존윅4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존윅4는 존윅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죽을 위기에서 살아난 존 윅이 최고 회의를 쓰러트릴 방법을 찾아내는 과정을 그립니다. 새로운 빌런 그라몽 후작과 전 세계의 최강 연합은 존 윅의 오랜 친구까지 적으로 만들어 버리고, 새로운 위기에 놓은 존윅이 최후의 반격을 준비하게 됩니다. 지난 1,2,3 편 모두 흥행을 하며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기에 이번 4편 개봉 소식은 많은 팬들의 반가움을 샀죠.
무엇보다 영화 존윅4 결말 및 쿠키 내용 등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데요. 미스터 노바디는 존이 본인의 개를 구해준 것을 계기로 존을 공격하는 것을 그만두고, 존은 그의 도움으로 결국 최고 회의 결투에 참여하게 됩니다. 치열한 결투 후 그라몽은 머리에 총을 맞아 사망을 하고 존과 케인은 최고 회의로부터 자유를 보장받게 되죠. 그리고 결투가 있었던 사크레쾨르 성당의 계단을 내려가면서 아내를 회상하던 중 천천히 쓰러지게 됩니다. 이후, 뉴욕으로 돌아온 윈스턴과 바워리 킹은 헬렌과 존의 무덤을 바라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되죠.
참고로 영화 존윅4 쿠키 영상은 1개로, 케인이 꽃다발을 들고 자신의 딸을 만나러 가던 중 그 앞에 칼을 든 아키라가 등장합니다. 해당 쿠키 영상을 본 관객들은 존윅5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상당했는데요. 하지만 존윅5 제작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감독 채드 스타헬스키는 ‘존윅5’ 제작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고 하죠. 한편 이번 영화 존 윅4가 유작이 되면서 안타깝게 사망한 배우가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존윅에서 카론 역을 맡았던 배우 랜스 레딕 입니다. 랜스 레딕은 미국의 배우 겸 뮤지션으로, 188cm의 큰 키와 특유의 강한 억양이 어우러진 중후한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렬하게 인상을 남기는 명품 조연 배우 였는데요. 그는 주로 경찰이나 특수기관의 상급요원 역할과 같이 신뢰할 만한 상사, 신비로운 이미지를 가진 정체를 알수는 없지만 믿을 수 있는 조력자 역할을 자주 연기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입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존윅 시리즈의 카론 역으로 유명하죠.
그러던 그가 안타깝게도 지난 3월 18일에 갑작스럽게 사망 소식을 알렸습니다. 랜스 레딕 사망 사인은 자연적인 원인이라고 밝혀졌지만 사실 그의 나이가 60세로 자연사를 할 정도의 고령이 아니었기에 알려지지 않았던 지병이 있었거나 외부적인 원인으로 돌연사 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 추측되기도 했죠. 그러다 4월 6일에 부검 결과가 유출되면서 사인이 허혈성 심질환과 관동맥성 심장병으로 밝혀졌지만 랜스 레딕의 가족 변호사는 이를 부정했다고 합니다. 랜스 레딕은 사망 직전에도 여러 작품을 촬영했고, 이후 촬영 스케쥴도 계속해서 잡혀 있었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