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달콤한 과일에 설탕과 물엿 등을 첨가한 탕후루가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이에 탕후루 칼로리는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건강에 미치는 영향 및 보관방법 등에 대한 관심이 상당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탕후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탕후루 란?
탕후루는 오대십국시대, 북송 대부터 만들어졌다고 전해지는 중국의 전통과자 입니다. 자세히는 요나라를 세운 거란족들이 먹던 간식에서 유래한 것으로, 몽골계 민족이라 내몽골 및 만주에서 거주했던 거란족이 과일을 보존하기 위해 녹인 설탕물을 과일에 발라 얼리는 식으로 굳히고 먹었는데 이것이 탕후루의 기원이 되었다고 하죠.
2. 탕후루 칼로리, 건강에 괜찮을까?
탕후루를 만들때에는 과일과 당이 들어가게 되는데요. 따라서 과일 자체도 이미 당이 많을 뿐 아니라 거기에 설탕및 물엿 등의 당 덩어리가 범벅을 하게 되므로 건강에 좋을리는 없습니다. 칼로리는 안에 들어가는 과일에 따라 달라지게 되지만, 보통 1개에 150~200kcal 내외로 알려져 있는데, 만약 6~7개를 한자리에서 다 먹는다면 이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사탕 한봉지를 그 자리에서 다 먹는것과 다르지 않다고 하죠.
탕후루를 과다섭취하게 될 경우 당뇨, 비만 등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설탕은 혈당을 빠른 속도로 올려 당뇨와 비만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 뿐 아니라 탕후루는 치아만큼 딱딱하기 때문에 탕후루를 먹으면 치아가 깨질 수 있는 위험이 있고, 충치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따라서 치아로 깨 먹기 보다는 녹여서 먹는 것이 좋고, 구강 내 세균은 치아에 부착된 당분을 먹이로 삼아 점점 늘어갈 수 있으므로 탕후루를 먹고 난 후에는 양치질을 꼼꼼하게 해 주어야 합니다. 탕후루를 가끔 한 두개 정도 먹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오랜시간 많이 먹게 되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섭취에 유의하도록 합니다.
3. 탕후루 유통기한 및 보관방법
탕후루는 사탕처럼 겉면이 굳어 있어서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바로 먹을 것이 아니라면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실온에 그대로 두게 되면 겉에 단단했던 설탕 코팅이 녹으면서 끈적하게 변하게 됩니다. 가능하면 구매 후 또는 만들고 난 뒤 바로 섭취하고, 남은 탕후루는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장 또는 냉동보관 하도록 합니다.

냉장 보관 할 시, 최대한 맛과 신선함을 유지할 수는 있으나 설탕 코팅이 녹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몇 시간 내로 섭취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냉동 보관 시에는 설탕 코팅을 최대한 오래 유지할 수 있기는 하나, 냉동으로 보관할 경우 과일의 식감이 훼손되어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냉동보관을 했다 하더라도 하루 내로는 섭취하도록 합니다. 참고로 냉장 보관 후 겉이 살짝 녹았다면 10분 정도 냉동했다가 먹으면 좋으며, 냉동 보관 후 겉이 너무 딱딱해 졌다면 실온에 10분 정도 내 놓았다가 먹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