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재시 대피요령 및 구조 대기 시 해야할일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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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아파트 화재는 타인의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로 본인이 피해를 볼 수 있는, 이른바 통제할 수 없는 위험이라 공포감이 더 큽니다. 하지만 평소 아파트 화재시 대피요령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는 경우가 드문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아파트 화재 시 대피요령 및 구조 대기시 해야 할일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파트 화재 시 인명 피해가 큰 이유

아파트 화재 발생 시, 일단 밖으로 대피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수 있지만, 무작정 대피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화재 인명 피해 중 대피중에 다치거나 사망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고 하죠. 불이 다른 가구로 확산되지 않았는데도 겁을 먹고 집 밖으로 대피하다가 계단에서 연기에 질식해 사망하는 일이 심심찮게 일어난다고 합니다. 따라서 평소 올바른 화재 대피 요령에 대해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2. 아파트 화재 진압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아파트 화재 진압 시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무분별한 주차로 인한 소방차 진입장애 입니다. 보통 아파트 주차장 내에는 소방차량 전용주차구역이 마련되어 있으나, 불법 주차 차량 등으로 인해 무용 지물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재는 예고 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서 소방차량 진입이 용이하도록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또한 아파트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관리사무소 직원이나 주민들이 아파트에 설치된 옥내소화전을 활용해서 초기 소화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하지만 아파트에 ‘옥내소화전 송수구’ 또는 ‘옥내소화전’이라고 쓰여있는 시설물들이 관리가 잘 되지 않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아파트 화재 시 대피요령

전문가들은 ‘대피가 가능하다면 가장 안전하겠지만, 대피가 가능한지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 합니다. 만약 이웃집 등에 불이 난 경우 우선 현관문 틈으로 연기가 들어오는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연기가 들어오고 있다면 이미 현관문 밖이 연기로 가득 찬 것이기 때문에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하죠. 이때, 현관문 틈으로 연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테이프나 젖은 수건 등으로 틈을 막고 119에 신고하여 구조를 기다리도록 합니다.

반면 연기가 보이지 않는 경우, 열기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관문 손잡이를 잡아본 후, 손등을 갖다 대어서 뜨거운 느낌이 드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열기가 느껴진다면 이러한 경우에도 대피하기 보다는 집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편이 낫다고 합니다.

만약 연기도 들어오지 않고, 열기도 느껴지지 않는다면 젖은 수건 등으로 입을 가리고 낮은 자세로 이동하면서 대피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단, 이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한데, 계단을 이용하는 중에 연기나 화염이 보인다면 다시 집으로 들어가서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낫습니다. 계단에 연기가 보인다면 이미 유독가스가 계단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무리해서 대피를 하다가 더 큰 화를 입을 수 있다고 하죠.

한편 집에 화재 대피용 방독면이 있는 경우에는 대피를 계속 시도해 볼 수 있는데, 화염이 보이지 않고 연기가 있더라도 시야를 가릴 정도가 아니라면 방독면을 쓴 채로 계단을 통해 지상층으로 빠져나가는 시도를 해 볼 수 있습니다. 단, 방독면 또한 지속시간이 보통 15~20분 정도이기에 해당 시간 내에 계단을 통해서 대피가 가능한 상황에서만 시도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대피하기로 결심했을 경우, 절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계단을 통해 옥상보다는 지상층이 더 안전하지만, 불이 난 가구에서 먼쪽으로, 가능한한 빨리 유독가스가 없는 개방된 공간으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옥상과 가까운 집이라면 옥상 문을 평소에 열어두는지, 또는 잠겼다 하더라도 비상시 문을 열 수 있는지 등을 미리 관리 사무소에 문의해서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4. 구조 기다릴 때 해야 할 일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집으로 이미 연기가 새어 들어오거나 계단에 연기가 들어찼다면, 가능한한 창문을 다 닫고 현관문 틈을 테이프나 젖은 수건 등으로 막아서 유독가스가 집 안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이후 베란다로 피신해서 외부에 구조를 요청하도록 합니다.

집에 경량 칸막이, 완강기, 하향식 피난구 등이 있는 경우, 이를 이용해서 대피를 시도해 볼 수 있는데요. 참고로 경량 칸막이는 발로 차거나 몸으로 밀치면 부서져서 옆 가구로 대피할 수 있는 벽 입니다. 평소 경량 칸막이나 하향식 피난구가 있는지 미리 관리사무소에 문의해 확인 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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