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연이어 홍역 환자가 발생하면서 홍역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성인 홍역 초기증상 및 백신 접종 여부 확인 방법, 그리고 재감염 면역 여부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성인도 홍역에 걸릴까?
홍역 접종을 받지 않거나, 감염된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홍역에 걸릴 수 있습니다. 물론 어린이 감염이 가장 흔합니다. WHO, CD, NHS 및 여러 보건 당국에 따르자면, 홍역은 모든 연령대에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데, 특히 홍역 합병증을 앓을 가능성이 더 큰 인구 집단으로는 5세 미만 어린이, 20세 이상의 성인, 임신부, 그리고 백혈병/HIV 환자와 같은 면역 저하자 입니다.
참고로 홍역은 공기감염과 비말감염 경로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감염되는데, 2차 감염률이 90% 이상으로 전파력이 매우 높고 공기감염이 가능해 외부로 배출된 바이러스가 멀리 퍼지게 됩니다. 때문에 환자와 접촉하는 경우는 물론, 환자 근처를 지나가던 사람도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2. 성인 홍역 증상 및 치사율
홍역 초기 10일 정도는 증상을 거의 보이지 않는데, 이는 자연살해세포가 감염된 대식세포 등에게 자살명령을 내리기 때문이라고 하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홍역 증상으로 기침, 코감기 및 결막염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게 되며, 코플릭 반점이라고 회색-흰색을 띈 병변이 구강 안 볼쪽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이후 갑작스러운 고열과 함께 온몸에 좁쌀같은 붉은 반점이 발생하게 되는데, 특징적으로 이러한 반점이 목이나 귀 뒤 등 머리에서부터 시작해서 온 몸으로 퍼지게 됩니다. 그러다가 몇 주 후에 완치가 되나, 면역계가 약화되었기에 다른 질병에 취약한 상태가 됩니다. 참고로 홍역 치사율 (치명율)은 0.1~0.2% (1천 명단 1~2명 사망)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3. 홍역 예방접종 확인 방법
본인의 홍역 예방 접종 이력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단, 2002년 이전에 접종을 한 경우에는 기록이 없을수 있기 때문에 혈액검사를 통해 항체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한편 홍역을 완치 한 후에 또 다시 홍역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지도 궁금해 지는데요. 미국의 비영리 학술 의료 센터인 메이요 클리닉, CDC, NHS와 같은 기관에 따르면 그럴 가능성이 있긴 하나 매우 낮다고 합니다. 메이요 클리닉은 MMR 백신의 1차 접종 후 93%가 홍역에 대한 면역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으며, 2차 접종까지 마치면 약 97%가 면역력을 획득한다고 합니다.
4. 성인 홍역 예방법
홍역은 백신만 맞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 입니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성인의 경우, 보통 한달에서 두달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하게 되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전파 가능한 예방 효과가 거의 97% 이상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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